26-28 October 2020

23rd Asian Project Market

2020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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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체크 표시 순번 20
감독 짠 탱 휘
제작국가 베트남
프로듀서 응우옌 바오/부이 래 낫 티엔
제작사 이스트필름
작가 응우옌 짬 태 바오
장르 액션/로드/로맨스
러닝타임 120′
제작단계시나리오개발단계
감독 소개
짠 탱 휘 감독은 베트남의 영화계에서 지난 7년간 신진 감독들의 힘찬 도약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5년부터 많은 단편 영화를 연출하여 베트남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단편작 <16:30>(2012)은 베트남의 오스카 격인 골든카이트어워드에서 최우수단편작품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석권했다. <16:30>에 기초를 두어 장편 데뷔작 <롬>(2019)을 개발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14 다낭영화제추계워크숍에서 프로듀서선택상과 2015 하노이춘계독립영화프로듀서클래스에서 아웃스탠딩프로젝트상을 거머쥐며 미국영화협회(MPA)의 지원을 받게 되었고, 또한 2015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 선정되었다. <롬>(2019)은 2019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어 뉴 커런츠상을 공동수상한 바 있다.
프로듀서 소개
응우옌 바오는 로스앤젤리스와 사이공에서 활동하며 수상경력이 있는 영화 제작자로, 뉴욕타임즈, HBO, 바이스, ARTE 등의 많은 언론에 그 이력을 올린 바 있다. 공상과학 장편 영화 <2030>(응우옌 보 민, 2014)을 제작하여 2014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의 첫 상영작으로 선정되고, 2013 트라이베카필름인스티튜트 슬론필름메이커스펀드를 수상했다. 제작 작품 <롬>(짠 탱 휘, 2019)은 2019 부산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어 최고 영예인 뉴 커런츠상을 수상했다. 브루스 리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최신작으로, 제작과 연출을 맡은 <비 워터>(2020)는 2020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어 칸영화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영화제, 텔류라이드영화제,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한 시드니, 홍콩 등에서 개최된 많은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EAST필름은 로스앤젤레스와 호찌민에 소재한 영화 제작사로 응우옌 바오, 래 앤더슨, 짠 함, 래 제니 짱, 린 판 낫 등의 제작자들이 설립하였다. 베트남 현지시장을 위한 장르 영화,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범아시아 스트리밍 시리즈, 베트남 영화 문화를 지원하고 해외 관객들을 불러 모을 고품격 영화라는 세 카테고리에 걸쳐, 동남아시아를 중점으로 한 초국가적인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다. 그 시작으로, <비 워터>(응우옌 바오, 2020)와 <롬>(짠 탱 휘, 2019)을 공동 제작하여 국제적인 호평과 성공을 이끌어냈다.

부이 래 낫 티엔은 사이공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영화와 비즈니스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제작자로, <배 즈엉 쪼 예우 짜이>(부 응옥 푸옹, 2015)를 공동 제작으로 데뷔했으며 2017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개최된 부산영상위원회의 FLY2017에 참가했다. 2019 동남아시아단편영화제 작품상 후보작 <콜드 피시>(탄 도안, 2019), 상영을 앞둔 <노스탤지어>(2020), <애쉬 인 버닝>(2020) 등의 베트남의 신예 감독들의 단편도 제작하고 있다. 단편작 외에도 베트남 주요 제작사 HK필름스 소속 프로듀서로 재직하고 있으며 장편 영화<롬>(짠 탱 휘, 2019)과 현재 후반작업 중인 장편 영화 <더 브릴리언트 다크니스>(에런 토론토, 2020)를 제작했다.
시놉시스
숨이 막혀오고 칠흑 같이 어둡다. 지면에 타이어가 갈리면서 덜컹거리는 소음. 과호흡 소리. 손가락이 금속 벽을 더듬는 소리. 뜬금없이 한의 얼굴 위로 화면에서 비치는 빛이 내려앉는다. 공포에 질린 한은 고개를 들고 마지막 남은 공기를 찾는다. 한의 입에서 차가운 입김이 새어 나온다. 희미한 빛 속에서 한은 무의식적으로 혼돈을 알아차린다. 고통에 신음하며, 살아 있는 시체들은 얼어붙은 컨테이너 트럭에서 압사한다. 한은 손가락을 힘겹게 움직여 퐁에게 문자를 보낸다.
퐁은 한의 문자를 본다. 어둠 속에서 퐁은 고요한 도로 위에 날카로운 소리를 남기며 전속력으로 오토바이를 질주한다. 주위의 시야는 흐려지고, 속력을 내며 앞으로 내달리는 선만이 그어진다. 내리치는 매서운 바람에 퐁의 얼굴 근육은 주름이 진다. 그리고 몇 방울의 눈물이 떨어진다.
트럭은 페리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출발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린다. 컨테이너 안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옷을 벗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쓰러지며 한 명씩 쌓여간다. 한은 숨이 막혀 온다.
페리는 프랑스 칼레 항구를 떠나 영국으로 향한다. 엔진은 굉음을 낸다. 퐁의 오토바이는 울타리를 훌쩍 넘어, 공중으로 솟아오른다. 위태롭게 얼어붙은 컨테이너 공기에 갇힌 한은 쓰러지고 머리는 바닥에 부딪힌다. 머리와 얼굴이 얼어붙기 시작한다. 한의 숨에서 얼어붙은 입김이 공중에 뿜어져 나오기에, 희망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성공적인 거래를 암시하는 체크표시가 뜬다. 퐁은 러시아 국경을 넘어 한 무리의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이동시켰다. 그에 따른 보상은 호텔에서 퐁을 기다리고 있다.
성인 앱에서 스트리밍 되는 여자들이 에로틱하게 춤을 추고 있다. 퐁은 큰 스크린 앞에 서 있다. 무관심하게 관능적인 몸을 지나쳐 가고 마지막 소녀 앞에 멈췄다. 퐁은 한을 가리킨다. 둘은 한 동안 서로를 응시한다.
이것이 <체크 표시>에서 그려지는 절망적인 세상의 여정으로, 한 무리의 베트남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피난처를 찾으려 하지만 그 곳까지는 위험한 길만이 기다리고 있다.
연출의도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어딘가를 향해 항상 달리고 있다. 이들은 지구가 고요히 서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는 삶을 위해 계속해서 달려간다. 주변의 움직이는 것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면 멈출 수가 없다.
이것이 내가 모든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방식이며, 움직임이 나의 최우선 과제이다. 이런 방식과 더불어, 영국 에식스의 항구에서 39명의 베트남 사람들이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제 사건과 로드무비 형식을 조합하면 이번 영화의 이야기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여정을 단계별로 영화 전반에 걸쳐 보여주며 현시대의 문제와 한데 얽힌 이민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일부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연령대가 낮은 이들로, ‘점프-트럭’(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으려고 컨테이너에 몰래 승차하는 행위)을 단행한다. 장차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더 나은 삶’이라는 꿈을 안고 자국을 떠난다. 자신의 신분을 기꺼이 포기하고 ‘약속된 땅’에 가기 위해 불법 이민자가 된다. 또한 타국에서 전염병의 팬데믹에 노출된 이들의 삶을 깊이 파헤쳐 보고 싶다.
우리는 영화 전체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이민 문제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마치 전 세계의 축소판처럼, 태곳적 깊은 숲에서는 온갖 감정이 난무하며 사람과 문화에 관한 충돌이 일어난다. 이곳이 바로 인간의 본능을 제어할 수 없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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