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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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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빈 장 |
제작국가 |
베트남/싱가포르 |
프로듀서 |
래 꾸인 안/파눅스미 하드조위로고 |
제작사 |
하노이독랩/엠’고필름 |
작가 |
래 빈 장 |
장르 |
스릴러 |
러닝타임 |
120′ |
제작단계 | 시나리오개발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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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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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빈 장은 베트남의 젊은 영화감독으로, 2017년 호찌민 연극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여러 단편영화와 2017 로테르담국제영화제, 2017 뉴욕아시아영화제, 바르샤바의 2017 파이브플레이버스영화제 등에 초청된 장편 데뷔작 <케이에프씨>(2016)를 연출했다. 장르 영화의 선구자인 래 빈 장의 작품은 상업 영화나 예술 영화에 상관없이 영화 검열에서 항상 고초를 겪고 있어, 베트남 독립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검열이나 민감한 문제 또한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 나간다. <인간 창조>에서도 경찰관과 가톨릭 신자와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로 자신만의 여정을 묵묵히 걸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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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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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꾸인 안은 베트남 신진 감독 및 프로듀서로, 2017년 영화학교를 졸업했다. 2018 NAFF환상영화학교, 2017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을 수료했으며, 2016년 이후 국제적인 장소 특정적 아트쇼, 『띵즈 댓 리멤버』의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9 로테르담영화제 오픈도어랩에서 로테르담랩상을 수상했다.
하노이독랩은 응우옌 찐 티가 2009년에 설립했으며, 다큐멘터리, 실험 영화, 비디오아트의 큰 구상을 위한 작은 센터이다. 설립 이후, 차세대 베트남 독립 영화 감독,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양성하는 한편, 지역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 관행에 대해 보다 비판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일조했다. 화려한 수상 경력과 함께 실험적, 창의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에 있어 자국 영화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하노이독랩은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경계를 허물며 장르를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파눅스미 하드조위로고는 엠’고필름의 공동 창립자로, 영화, TV, 실감멀티미디어 미술관 설치작품 등을 제작했으며,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둔 복잡다단한 이야기에서 기인한 공동 제작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자카르타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기를 거쳐 몬트리올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2004년 이후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엠’고필름(싱가포르)은 파눅스미 하드조위로고와 미셸 카일라가 공동 설립하여, 생동감 있고 복합성이 내재된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영화, TV, 쌍방향 멀티미디어 설치작품을 위한 내러티브를 개발, 제작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개발은 ‘동시대의 흐름에 맞게끔 원작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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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
신과 린은 5년째 연애 중이다. 어느 날 린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혼외임신이 되지 않도록 신에게 임신사실을 숨긴 채 결혼하자고 한다. 천주교 신자인 린이 신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신이 천주교로 개종해야 한다. 하지만 베트남 불문율에 따르면 경찰은 천주교인과 결혼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인 신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편 신은 복부에 다른 사람의 머리가 들어있는 머리 없는 시신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이다. 발견된 두상은 16세 행의 머리이다. 린의 친한 친구 응아는 불법 낙태 시술소를 차리고, 다오를 보조로 고용한다. 가끔 다오가 낙태된 태아를 매장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신은 경찰직을 포기할 지, 린과 헤어지고 경력을 계속 쌓아갈 지 어려운 고민을 하다가 결국 린과 헤어진다.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된 두 번째 시체가 발견되는데, 이는 행의 몸이다. 사체에 남아있던 정자는 DNA 검사에서 성매매를 했던 행의 고객 뚜안의 것으로 밝혀진다. 체포된 뚜안은 행이 살해되기 전 행에게 낙태수술을 시켰다고 말한다. 린은 신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속상해하며 응아의 시술소에서 낙태수술을 받는다. 수술이 끝나고 린은 울면서 홀로 길을 걸어간다. 누군가 린을 미행하고 있다. 신은 뚜안에게 받은 시술소 주소지로 가서 행이 그 곳에서 낙태를 했음을 확인하고, 그만둔 직원이 그린 머리 없는 여자들의 스케치를 발견한다. 신은 린의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 다시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응아는 린이 임신했으며 방금 낙태를 하고 나갔다고 신에게 알린다. 신은 린을 찾아 사방을 헤맨다. 다음날 아침, 린의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되고 신은 미칠 듯이 분노한다. 한 달 후 다오가 용의자임을 알게 된 신은 다오에게 총을 겨누지만 간신히 참아낸다. 신은 경찰직을 사퇴하고 린과 함께 걸었던 길을 걷는다. 린이 미사를 드리던 성당에는 결혼식이 진행 중이다. 성당으로 들어간 신은 결혼을 주재하고 있던 신부님을 찔러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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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
나에게는 절친한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의 진정한 사랑도 또한 내 친구였다. 이들은 10년 이상을 함께 했지만, 천주교 신자였던 여자의 부모님이 신앙심 깊은 사람과 결혼하기를 바랐다. 여자는 부모님의 사랑과 내 친구를 향한 열정적 사랑 사이에서 갈등했고, 결국 마음 아픈 마지막 결정을 내렸다. 어느 날 여자는 넉 달 교제한 남자와 결혼을 했고, 친구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 후에는 눈물만 흘리며 홀로 떠났다. 그 다음날, 사고로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친구의 차가 트럭 차선으로 돌진하여 트럭에 받혔다고 했다. 불현듯 가족의 사랑, 로맨틱한 관계, 종교적 신념 중, 우리는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궁금해졌다. 우리는 무엇을 희생시켜야 할까? 이 일은 너무 고통스러웠고, 오래도록 나를 힘들게 했다. 이후, 나는 천주교 신자와는 만날 엄두조차 내지 않는다. 이 영화를 통해 신과 린, 이들과 가족, 또한 이들과 종교 간의 사랑에 관해 아름답지만 가슴 저민 사랑 이야기를 영화적 언어로 풀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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