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출생인 에드윈 감독은 2012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최신작 <동물원에서 온 엽서>(2012)를 연출했다. 장편데뷔작 <날고 싶은 눈 먼 돼지>(2008)는 2009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단편영화 <카라, 나무의 딸>(2005)은 2005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다.
시놉시스
아조 카위르는 십 대 때부터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 12살 되던 해, 친한 친구인 토켁과 함께 젊은 미망인 로나 메라를 몰래 스토킹 하다가 그녀가 경찰관 두 명에게 강간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토켁은 용케 도망쳐 숨었으나, 아조 카위르는 경찰에게 잡혀 강간행위에 동참하도록 강요당한다. 아조 카위르는 발기가 되지 않았고, 그 후로 그의 성기는 한 번도 단단해지지 않는다.
이 사건으로 아조 카위르는 젊은 혈기를 분출하기 위해 격투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싸움들로 인해, 아조 카위르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만큼 무술에 대단한 조예를 가진 소녀 이텅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른다.
불행하게도 이텅은 불륜으로 임신을 하게 된다. 이텅은 남편인 아조 카위르에게 사실을 고한다. 격분한 아조 카위르가 떠나고, 이텅은 후회와 절망의 나날을 보낸다. 이텅은 임신시킨 남자를 죽이고 교도소에서 9년을 보낸다. 출소 후 이텅은 자신을 교도소에 수감시킨 경찰관 두 명을 찾아내어 살해한다. 집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 아조 카위르의 성기는 이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조 카위르는 결혼 생활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하지만 이텅이 돌아왔을 땐, 경찰들이 그녀를 체포하려고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