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데뷔작인 <소통과 거짓말>(2015)은 2015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에 초청되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였고, 로테르담 외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장편영화 <해피뻐스데이>(2017)는 홍콩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하고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되었다.
시놉시스
불운한 과거를 깊이 묻어둔 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 자매가 있다. 성가대 지휘자이며 교수 남편을 둔 미연은 광신도의 면모가 엿보이긴 해도 윤택한 삶을 살고 있고, 미옥은 철없이 살아가는 막무가내형 작가며, 장녀 희숙은 말할 수 없이 망가져버린 생을 근근이 지탱해가는 인물이다. 세 자매의 현재는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고 저마다의 연유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