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M - Asian Project Market

 

목록보기 야나가와

감독 소개

단편 <11살>(2001)에 이어 장편 <당시>(2004)로 데뷔한 장률 감독은 2018년 현재까지 총 12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하였다.
감독은 2012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면서 영화를 만들고 있다. 비평가들로부터 ‘재중교포라는 정체성을 필름 속에 오롯이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경계인의 거리감을 확보한 채 한국이라는 공간을 이해하여 영화에 담아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시놉시스

15년 전, 진혁은 같은 동네에 사는 유천을 사랑하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형 진우가 그녀와 연애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한다. 바람기가 다분한 진우는 유천과 사귀다가 대학 진학과 동시에 다른 여자를 만난다. 현재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있는 직장인이다.
유천은 십대 후반에 한국을 떠나 영국으로 이주, 그 곳에서 대학을 마친다. 영국에서 만난 친구의 고향(야나가와)의 한자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유천이란 걸 알고 그녀는 그곳으로 여행을 갔다가 아예 그곳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라이브까페에서 노래를 하며 지낸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진혁은 진우에게 함께 야나가와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진우는 바쁘다고 거절하지만 진혁이 보여준 노래 영상 속에서 유천의 모습을 보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야나가와에서 재회한 세 사람은 15년 전처럼 서로를 바라보며 과거를 떠올린다. 진우는 예전처럼 유천에게 거리낌 없이 사랑을 표현하고 그녀는 진우를 쉽게 받아들이며 진혁은 그런 유천의 곁을 맴돌기만 한다. 진혁은 유천이 15년 전 ‘미친 듯이 서로를 탐했던’ 그 이틀을 기억하고 있는지를 궁금해 하지만 그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진우가 먼저 서울로 떠난 뒤 진혁과 유천은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진혁은 어디든 유천을 따라가겠다고 약속해놓고 다음 날 말없이 야나가와를 떠난다. 1년 뒤 진혁의 장례식장에서 유천은 하늘에 있는 진혁를 향해 ‘미친 듯이 서로를 탐했던’ 그 이틀을 기억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완성작 성과

2021 부산국제영화제
2021 서울독립영화제
2021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021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2022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 황금수레바퀴상
2022 바르셀로나아시아영화제 - 파노라마 작품상
2022 오사카아시안영화제 - 개막작
중국, 일본 개봉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