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OCTOBER 2024
ASIAN PROJECT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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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6번째 손가락 순번 1
감독 셰론 다욕
제작국가 필리핀
프로듀서 알렘버그 앙
제작사 브이와이/에이씨프로덕션/서던랜턴스튜디오
작가 셰론 다욕
장르 드라마/청소년 영화/공상 과학
러닝타임 90′
제작단계기획개발단계
감독 소개
셰론 다욕은 픽션 및 논픽션 작가에서 TV 광고 연출로 전향한 감독이자 프로듀서이다. 주목할 만한영화들로, <바다로 가는 길>(2010)은 2011 베를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특별언급, 2011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개발상, 2010 시네말라야독립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장편다큐멘터리영화 <폭동의 시절>(2015)은 2016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과 2016 가와드우리안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눈물 흘리는 강가의 여자들>(2016)은 2011 선댄스각본가랩, 2011 아시아영화펀드, 2013 후버트발스펀드, 2017 가와드우리안영화제 작품상을 받았다. 또한 필리핀 CNN 은 최근 10년간의 위대한 영화 25편 중 하나로 셰론 다욕의 영화를 지목했으며, 단편, 장편 영화 및 비디오 콘텐츠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싱크탱크이자 멀티미디어 제작사인 서던랜턴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 제작사는 최근 아덴 로드 콘데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 <#존 덴버>(2019)를 제작하여 2019 시네말라야독립영화제 작품상을 받았고 2019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와 2019 탈린블랙나이트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소니 칼벤토 감독의 단편 <실례합니다, 미스, 미스, 미스>(2019)를 제작하여 2019 큐시네마국제영화제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프로듀서 소개
알렘버그 앙은 10년 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영화 프로듀서로 전향했다. 첫 제작 작품 <더 랩처 오브 페>(앨빈 야판, 2009)로 2009 시네말라야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2009 카이로국제영화제 최우수디지털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앨빈 야판 감독과의 성공적인 협업이 시작되었다. 함께한 주요 작품으로, <필그림 러버스>(앨빈 야판, 2011)는 2011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프리스피릿상 후보로 올랐고, <더 댄스 오브 투 레프트 피트>(앨빈 야판, 2011)은 필리핀 최고 권위 시상식인 2012 가와드우리안영화제 작품상을 석권했으며, TV 시리즈 <팃설>(2013)은 2014 가톨릭매스미디어어워드 최우수드라마상을 수상하고 NHK 주관 재팬프라이즈에서 선외 가작에 들었다. 다양한 영화 감독들과의 협업을 통해, 주로 이들의 데뷔작과 두 번째 작품을 제작해왔다. 최신 제작 작품들로, <투 쿨 투 비 포가튼>(피터슨 바르가스, 2016)은 2016 시네마원오리지널영화제 작품상, 2017 러버스영화제-토리노LGBTQI비전에서 최대관객상을 수상했고, <더 폴트레이트>(로이 아르세나스, 2017)는 2017 메트로마닐라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고 2017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미래경쟁에 선정되었으며, <탠덤>(킹 팰리속, 2015)은 2016 상하이국제영화제, 2015 밴쿠버국제영화제, 2015 몬트리올국제영화제, 2015 카이로국제영화제에 초청, <인스턴트 마미>(레오 아바야, 2013)는 2013 대만금마장영화제와 2013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리웨이>(킵 외반다, 2018)는 2018 시네말라야독립영화제 최다관객상과 심사위원특별상, 필리핀 엔터테인먼트 에디터들이 선정하는 2019 EDDYS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독립영화제작자유네스코국제회의(바르셀로나, 2011), 2012 로테르담랩, 2013 베를리날레탤런트, 2014 도쿄탤런트, 홍콩-아시아필름파이낸싱포럼(HAF 2015, 2017, 2020),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2017, 2020), 2019 동남아시아극영화랩(SEAFIC), 2019 시네마트, 2019 로카르노오픈도어스, 2019 트라이베카필름인스티튜트네트워크, 2020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아틀리에에 참가했다.
알렘버그 앙의 영화 제작은 교육, 사회 및 시민의 문제, 필리핀 예술과 문학에 대한 열정이 빚어낸 것으로, 언젠가 문학을 대세로 만들길 꿈꾼다. 자신의 제작사 브이와이/에이씨프로덕션은 제3세계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문화를 탐구하여, 종내에는 세계 영화계에 문화적 소수자들이 목소리를 피력함으로써 부흥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시놉시스
외딴 마을에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아 아이들이 죽어간다. 마을 사람들은 이 전염병을 숲의 괴물들이 강에 독을 풀어서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물에 노출된 사람은 이상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고, 그 중 하나인 10살 소년 호세는 6번째 손가락이 있어 괴롭힘을 당하곤 했다. 어느 날 아이들이 호세의 염소를 숲 속으로 유인하고 염소를 찾던 호세는 다리가 부러져 정신을 잃는다. 호세가 깨어났을 때 괴물처럼 생긴 생물체가 호세의 다리 위에 앉아 있다. 무서움에 당황한 호세는 달리기 시작하는데, 괴물 또한 호세와 같은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눈치 챈다. 그러는 사이 호세는 다리가 나았음을 알게 된다.
호세는 먹을 것을 들고 숲을 다시 찾아가면서, 페드로라고 이름 붙인 괴물과 자주 만나게 된다. 둘 사이에는 독특한 우정이 싹트고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공통점도 알아간다.
호세와 페드로는 숲 속을 돌아다니다가 버려진 과학실험실을 우연히 발견하고, 페드로와 그의 형제가 유전자 실험의 산물이며 한 때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호세가 괴물의 친구라는 소문이 퍼지자 호세의 가족들은 외면당한다. 마을 촌장이 압력을 행사하고 가족이 처한 상황에 죄책감을 느낀 호세는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페드로에게 찾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페드로의 형제가 죽임을 당한다. 마을 사람들은 페드로를 잡아 야생 동물처럼 우리에 가둔다. 호세는 페드로를 구출하여 깊은 산중으로 도피한다. 아무도 그들을 다시 보지 못한다.
연출의도
유치원에 다닐 적, 나는 어른들이 나에게 보여주었던 행동에 관심이 많았다. “넌 여기 있으면 안 돼, 어른들이 얘기하고 있잖니!” 또는 “네가 다 크면 알려줄게.” 자라면서 들었던 이런 틀에 박힌 말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면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나의 사랑이 시작되었다. 요란한 효과음을 내면서 마을을 뛰어다니며 슈퍼히어로가 지구를 구한다는 등의 엉뚱한 상상을 하곤 했다.
내 필모그래피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고향 민다나오 섬에 관한 나의 사회적, 정치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이제는 어른으로서 달콤쌉쌀한 현실을 맛보았기에 <6번째 손가락>을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소박하고 순수했던 곳으로 다시 가 보고 싶었다. 이 영화는 그간 해왔던 이야기에서 벗어난다기보다, 내 안에 존재하는 아이의 눈으로 동일한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아이로서의 우리는 본능적으로 정당함을 지니고 있으며, 어른들이 추악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는다. 아이들은 인간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그것이 바로 아이들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요인이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존엄성과 인간성을 포용하는 용기가 생기길 바란다. 동화 속 이야기처럼 그저 낙관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순수한 아이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다시 자유롭게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정으로 알게 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영화는 나의 이야기가 될 것이며, 또한 당신의 이야기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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