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다 코지는 국제적 호평을 이끌어낸 <환영합니다>(2010), <오브와 레떼>(2013), <사요나라>(2015)를 연출했다. 이후 <하모니움>(2016)은 2016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서 상영되어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바다를 달리다>(2018)는 세계 전역에 개봉되어 2018년 5월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옆얼굴>(2019)은 2019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최신작 <진심의 증거>(2020)은 2019년에 방영된 TV 드라마 데뷔작을 재편집한 작품이지만, 2020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시놉시스
오사와 타에코는 여섯 살 아들 게이타와 함께 일 년 전 재혼한 남편 지로와 평화로운 삶을 살아간다. 어느 날 게이타가 파티에서 일어난 사고로 죽자, 타에코는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지 못하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균열을 느낀다. 오래전에 사라진 게이타의 친부 박상수가 장례식에 갑자기 모습을 나타낸다. 상수는 게이타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다가 타에코의 뺨을 때리고 떠나버린다. 지로는 자신이 일하는 시청에서 상수를 다시 만난다. 귀가 들리지 않는 상수는 거리에서 생활한다. 비영리단체 직원인 타에코는 상수의 사회 복귀를 돕지만 여러 문제들로 성공하지 못한다. 오갈 데 없는 상수는 결국 타에코와 지로의 집에서 살게 된다. 지로는 상수와 타에코가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끼고 자신이 타에코와 얼마나 가까운지 보여주려 한다. 한편, 상수는 돌연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상수가 떠나는 날, 타에코는 지로를 떠나 상수가 탈 페리에 함께 승선한다. 부산으로 향하던 버스가 고장 나고 타에코와 상수는 버스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다. 목적지로 가던 길에 한 여성이 이들을 태워준다. 부산에 도착했을 때 타에코는 상수의 귀국행이 그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임을 알게 된다. 모든 참석인이 예식장으로 들어가고 상수도 식장 안으로 사라진다. 홀로 남겨진 타에코는 발걸음을 돌리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완성작 성과
2022 베니스국제영화제 - 경쟁부문 2022 부산국제영화제 2022 대만금마장영화제 2022 낭트3대륙영화제 - 경쟁부문 2022 토론토국제영화제 2022 레이캬비크국제영화제 2022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2022 필라델피아국제영화제 2022 런던동아시아영화제 2022 리즈국제영화제 2022 족자-넷팩아시아영화제 - 파노라마 2023 벵갈루루국제영화제 - 경쟁부문 2023 블랙무비영화제 2023 빌뉴스국제영화제 2023 클리블랜드국제영화제 2023 상하이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일본, 대만, 네덜란드, 홍콩(중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영국, 덴마크, 이스라엘, 스웨덴, 노르웨이,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