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하트 샤리포브는 1983년 12월 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출생하여,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와 뉴욕영화아카데미에서 학위를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큰 흥행을 거둔 장편 데뷔작 <분홍토끼 이야기>(2010)를 비롯하여 여러 장르 영화를 연출했으며, <보스의 비밀>(2018)을 시작으로 영화를 통해 카자흐스탄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사회적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주요 필모그래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14플러스 그랑프리를 수상한<계략>(2022), 바르샤바영화제 그랑프리 및 코트부스국제영화제의 청소년영화상을 수상한 <18킬로헤르츠>(2020),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고, 모스크바국제영화제와 유라시아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 샤큰아이마노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및 넷팩상을 수상한 <보스의 비밀>(2018)이 있다.
시놉시스
베이부트는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알마티 뮤지션으로 활동한다. 최근 젊은 아빠가 된 베이부트는 꿈을 포기하고 가족에 관한 책임을 다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 젊은 이들의 밴드는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며 돈을 모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단숨에 차트 상위권에 오른다. 뮤직비디오가 성공하자, 최고의 뮤직 레이블에 연줄이 있는 첫사랑 줄리아가 베이부트에게 전화를 하고 유명 프로듀서는 수익성 좋은 계약으로 해외 일자리를 제안한다. 베이부트의 꿈은 곧 현실이 되려 하지만, 이는 곧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야 함을 의미한다. 베이부트는 지금 이 자리에서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