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수드 호사인은 작가 겸 감독이자 프로듀서이다. 아랍에미리트연방에서 성장하고 미국 퍼듀대학교(경영학)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영화방송제작)에서 수학했다. 15편 이상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는데, 그 중 <쓰리 뷰티즈>(2006)는 학생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TV 영화 <72시간>(2011)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으며, 지난 10년간 200여 편의 텔레비전 광고를 연출했다. 최근, 각본과 연출을 맡은 단편 극영화 <보통의 집>(2020)은 전 세계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장편 데뷔작이 될 <사파>의 시나리오는 2022 칸영화제 코프로덕션데이, 2022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인도국립영화개발공사(NFDC)의 2021 필름바자르 공동제작마켓에 공식 선정되었다.
시놉시스
방글라데시 중하위 계층의 25세 여성 사파는 하반신 마비가 된 어머니 시린의 상태에 대해 자책감에 빠진다. 19년 전쯤, 어머니는 사파를 음악 수업에 데려다주다가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죄책감을 느낀 사파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시린의 생명을 지켜내려 한다. 어머니의 숨만 붙어 있다면 삶의 질은 상관없다. 반면, 시린은 음식, 음악, 장거리 드라이브 등 멋진 인생을 즐기고 싶다. 하지만 모든 일을 관장하는 사파는 시린의 심부전과 삶을 연명하려 3개월 이내에 받을 수술 때문에 이런 일들을 허락하지 않는다. 사파는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38세 남성 안쿠르가 매니저로 일하는 시샤 라운지에 취업한다.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안쿠르는 시린이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사파에게 영향을 준다. 이들은 시린을 데리고 장거리 드라이브, 길거리 음식, 쇼핑을 즐긴다. 이런 와중, 사파와 안쿠르는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시린에게 두 번째 심장마비가 오고, 의사는 72시간 내로 수술 받지 않으면 시린은 죽을 것이라고 사파에게 전한다. 수술비를 구하려는 사파의 필사적인 시도는 자신의 신념에 의구심을 품게 되는 카타르시스의 절정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