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OCTOBER 2023
ASIAN PROJECT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23 프로젝트

뱀과 전갈 감독 이동우 제작국가/지역 대한민국
  • 프로듀서 조영각
  • 제작사명 ㈜인디스토리
  • 작가명 이동우
  • 포맷 2K  |  color  |  105분
  • 장르 드라마
  • 제작단계 기획개발 및 시나리오집필단계
  • 참가목적 투자유치, 선판매, 공동제작
  • 제작예산 USD 2,500,000
  • 확보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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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에다 사채업자인 30대 후반의 정원은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기에 만났던 사람들을 우연히 재회하며 자신이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자기파괴적 행동을 통해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시놉시스

<뱀과 전갈>은 정원, 유리, 부기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다. 정원은 사채 사무실 사장이며, 유리는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정원이 오랜 시간 사채 일을 하며 겪어 온 여러 사건들은 본인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에게 비극적인 결말만을 가져왔다. 정원은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끈질기게 발버둥을 쳐왔지만 결국에는 매번 똑같은 곳으로 돌아온다. 어느 순간부터 지쳐버린 정원은 이런 생활이 죽기 전까지 매일 같이 반복될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유리 역시 정원이 겪어 왔던 감정들을 점차 받아들이는 중이다.
사채와 도박의 반복이 전부인 일상에서 오랜 시간 무기력하게 지내던 유리는 우연히 부기를 다시 만난다. 유리는 부기를 따라 복싱을 시작하게 되는데, 복싱으로 인해 까맣게 잊고 있던 즐거움과 해방감까지도 느끼게 된다.
정원 역시 유리를 통해 십 년 만에 부기를 다시 만나게 된다. 정원은 돈이 필요했던 부기를 사채 사무실에서 일하게 해준다. 대신 부기를 통해 십 년 전 자신에게 존재하던 행복한 짧은 시절의 기억을 가까이 두고 싶어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채 일은 부기를 달라지게 만들었고, 잠깐의 행복을 다시 느끼던 정원과 유리는 오랜 시간 외면해오던 죄책감들을 똑바로 보게 된다.

연출의도

사채를 하는 지인과 주변인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찍은 적이 있다. 그 시간 동안 겪은 것들이 비극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삶의 끝자락, 또는 이미 죽은 상태로 살고 있을 사람들의 모습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있을 법한 허구를 통해 옅은 꿈이라도 갖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써보기 시작했다.

제작의도

사채. 절대 손대지 말아야 할 금지의 영역. 하지만 사람들은 적은 돈이라는 이유로 곧 갚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누군가에게 사채를 빌린다. 원금을 넘어서는 이자를 내는 고초를 겪고도 그 유혹에서 멀어지지 못한다. 이동우 감독의 세 번째 다큐멘터리 <사갈>(이동우, 2022)을 인상 깊게 보고, 사채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극영화로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했고, 그렇게 감독은 다큐멘터리와 전혀 다른 버전의 극영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희미한 꿈은 품고 있지만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표현해보고 싶다.

감독 소개

감독사진

첫 장편 다큐멘터리 <노후 대책 없다>(2016)로 2016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2017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셀프-포트레이트 2020>(2020)으로 2020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특별언급, 2021 무주산골영화제 뉴비전상과 영화평론가상을 받았고, 2021 로테르담국제영화제, 2021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등에 초청되었다. <사갈>(2022)은 2022 부산국제영화제, 2023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었다. 그리고 SLANT의 『1집』(2021)으로 2022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프로듀서 소개

감독사진

프로듀서 조영각은 <돼지의 왕>(연상호, 2011), <사이비>(연상호, 2013), <영화로운 나날>(이상덕, 2018) 등의 작품을 프로듀싱했고,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인디스토리는 1998년 창립 후 25년 간 독립 장·단편영화 배급, 해외세일즈 및 영화제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