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OCTOBER 2023
ASIAN PROJECT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23 프로젝트

아들과 태양 감독 가와와다 에마 제작국가/지역 일본
  • 프로듀서 이데 요코
  • 제작사명 아스믹에이스
  • 작가명 가와와다 에마
  • 포맷 4K  |  color  |  120분
  • 장르 드라마
  • 제작단계 시나리오개발단계, 투자유치단계
  • 참가목적 투자유치, 공동제작
  • 제작예산 USD 800,000
  • 확보예산 USD 3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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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란 다니엘과 외국에서 자란 타이요.
생김새도, 경험도 다른 두 사람은 아버지를 찾아 나서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시놉시스

어머니, 의붓아버지, 여동생과 살고 있는 다니엘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흑인 아버지로 인해 가족 중 유일하게 어두운 피부톤을 가지고 있다. 가족관계는 돈독하지만, 다니엘은 항상 신세를 지고 있다는 생각에 빨리 돈을 모아 독립하려 한다.
어느 날, 영어를 쓰는 타이요라는 청년이 다니엘의 집에 찾아와 “내 아버지가 너의 아버지일지도 몰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곧 동명이인으로 밝혀진다. 타이요는 최근 필리핀인 어머니를 여의고 일본인 아버지를 찾고 있었는데, 스무 번째 생일 전에 아버지를 찾는다면 일본 시민권을 발급받고 일본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요는 많지 않은 정보로 사설탐정에게 의뢰했고 그렇게 다니엘 집에 오게 되었다. 실망한 타이요는 아버지를 찾는 일을 도와달라고 다니엘에게 부탁한다. 처음에 거절했으나, 아버지를 찾으면 50만 엔을 주겠다고 제안하자 다니엘은 수락한다.
이들은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정보를 수집하여, 몇 안 되는 단서만으로 타이요의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아버지가 살았을지도 모르는 장소와 지인들 간의 관계를 조사하며 많은 사람을 찾아다닌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뿌리와 성장기를 가졌으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 마침내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아서 집으로 가보지만, 그 만남은 예기치 못한 결말을 가져온다.

연출의도

일본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를 둔 나는 스무 살이 되던 해 국적을 정해야만 했다. 망설임 없이 일본 시민권을 택했지만, 이는 내 뿌리의 절반을 포기하는 셈이다. 이런 안타까운 심정으로, 오직 하나의 국적을 요구하는 나라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이중 국적을 가진 사람이 살아야 할 곳을 선택하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국적과 가족이 미리 결정지어진 운명과 제도에 휘둘리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찾으려고 분투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린 이 영화는 인종, 국적, 언어를 초월한 우정을 통해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작의도

이 영화는 서로 다른 뿌리를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정체성을 찾아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언어와 국적의 경계를 초월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사고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로, 가끔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다. 그럼에도 상호 간의 신뢰와 서로 알아가려는 노력으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그리는 우정 이야기는 아직도 세상에 끈질기게 존재하는 분쟁들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영화는 해외 공동 제작과 보조금 지원으로 제작하고자 한다.

감독 소개

감독사진

가와와다 에마는 1991년 일본 치바현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4년 분부쿠에 입사하여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비롯한 감독들의 영화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했다. 2018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아르떼상을 받은 프로젝트로, 2022년 장편데뷔작 <나의 작은 나라>(2022)를 연출하여,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K플러스에 초청받아 국제앰네스티영화상 특별언급을 수상했다. 또한 이 작품은 2022 하와이국제영화제 카우카호쿠상 명예언급, 2022 암스테르담월드시네마 교류상, 2022 알레키노어린이청소년국제영화제에서 황금염소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단편작 <서클>(2013), 단편다큐멘터리시리즈 『쿄노, 아키나이』(2015-2016) 등을 연출했다.

프로듀서 소개

감독사진

이데 요코는 2008년부터 아스믹에이스에 재직하며, 2017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을 받고 2017 시카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금구모궐>(요시다 다이하치, 2017), 2019 모스크바국제영화제, 2019 홍콩국제영화제 씨네필파라다이스에 초청된 <조금씩, 천천히 안녕>(나카노 료타, 2019), 2021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실종>(가타야마 신조, 2022) 등을 제작했다.

1985년에 설립된 아스믹에이스는 2012년 일본의 최대 케이블TV 그룹 주피터텔레커뮤니케이션 계열사로 소속되어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펼치게 되었다. 최신 제작작으로, 골든글로브시상식 후보 애니메이션 <견왕: 이누오>(유아사 마사아키, 2021), 라이브액션 장편영화 <실종>(가타야마 신조, 2022)과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와타나베 카즈타카, 20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