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OCTOBER 2023
ASIAN PROJECT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23 프로젝트

남쪽의 여름 감독 란 티안 제작국가/지역 중국/말레이시아
  • 프로듀서 텅리옌, 훠추신, 위루
  • 제작사명 -
  • 작가명 란 티안
  • 포맷 2K  |  color  |  120분
  • 장르 드라마
  • 제작단계 제작준비단계
  • 참가목적 투자유치, 선판매, 배급사모색, 후반제작, 해외세일즈, 영화제접촉
  • 제작예산 USD 210,000
  • 확보예산 USD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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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의 작은 마을, 서족 소년 아디와 위구르 소년 할립은 절친이 된다. 아디는 여름을 보내면서 할립의 두 여동생을 알게 된다. 네 명의 소년∙소녀는 단조롭지만 잊을 수 없는 여름을 경험한다.

시놉시스

여름의 무더위 속, 차밭과 웅장한 산세로 둘러싸인 곳에 두 소년 아디와 할립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지루함, 기쁨, 슬픔이 교차하는 감정에 동요되어,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숲과 마을을 무작정 배회한다. 폭포에서 장난치고, 온몸으로 비를 맞고, 떠돌이 개를 돌봐주고, 싸움에 휘말리기도 하고, 찻잎을 따서 돈을 벌기도 하며 하루를 보낸다. 모험 같은 나날 속에 할립의 자매, 하리사와 마르하바도 함께 다니며 가깝게 지낸다.
근심걱정 없는 날들 가운데, 도박 중독자 매형, 활기차고 독립적인 누나, 친절하고 사랑 넘치는 이모, 핑탄섬에서 행방불명된 남편을 찾아다니는 할머니의 존재 또한 이들의 삶에 미묘한 영향을 준다.
기쁨 넘치는 남쪽 여름의 절정은 바로 뜨거운 햇살이 지치지 않는 샤먼의 해변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사랑하는 이들과 굴방 축제를 즐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남쪽 여름의 최악의 순간이 되기도 하는데, 반려견의 실종, 대학 입학시험에서 낙방한 아픔, 아디의 사랑하는 할머니의 죽음, 누그러들지 않는 압도적인 슬픔이 찾아온다.
장마가 시작되고, 두 청년은 곧 닥칠 서로의 이별을 직감하며 내적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연출의도

<남쪽의 여름>은 서로 다른 두 세상이 연결된 듯하지만, 실은 같은 삶의 양면인 두 소년의 관계를 지켜본다. 이들은 친구, 연인, 동반자로서 유대감을 형성하며 서로에게서 잃어버린 조각들을 발견한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이 두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가 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동양 미적 개념에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자연과 진정성을 포괄한다. 실존하는 장소, 아마추어 배우, 즉석에서 쓴 대본으로 자유롭고 융통성 있게 촬영하여 창의력 발휘를 위한 충분한 여지를 마련하려 한다. 이 이야기는 배우들의 실제 감정 및 의사에 따라 전개되어, 결과적으로 다소 복잡한 서브플롯들이 생겨나 등장인물의 진정성을 여실히 드러낼 수 있다.
고정샷, 롱테이크, 자연조명을 사용하여 객관적인 서사를 전달하고, 강렬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감흥을 더하고자 한다.
잊지 못할 남쪽의 여름에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제작의도

란 티안 감독은 <따스한 오후>(란 티안, 2022)으로 202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이 단편작을 <남쪽의 여름>이라는 장편데뷔작으로 개발하려는 결정을 내렸다. 이 영화는 푸젠성의 소수 민족인 서족 출신 소년 아디와 <따스한 오후>(란 티안, 2022)에 등장했던 자매의 오빠 할립의 이야기이다. 중국-말레이시아 공동제작으로 우선 시작하며, 예산 규모는 21만 달러로 예상한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드라마 장르에 맞는 모든 요소를 갖춘 두 소년의 단순한 이야기가 감독의 데뷔작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는 것은 정말로 설레는 일이다.

감독 소개

감독사진

란 티안은 중국 작가이자 감독이다. 중국의 저명한 감독 지앙 원 연출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지앙 원, 2007)와 <히든 맨>(지앙 원, 2018)의 비하인드 다큐멘터리를 촬영, 편집하였다. 소수 민족(푸젠성 서족) 출신으로서, 다양한 중국 민족의 생활 여건과 문화통합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한다. 단편데뷔작 <따스한 오후>(2022)는 2022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2023 란츠후트단편영화제 국제단편영화상, 2022 시닝퍼스트국제영화제 단편영화상을 받으며, 여러 국제영화제의 수상후보로 지목되었다.

프로듀서 소개

감독사진 감독사진 감독사진

텅리옌은 태국-말레이시아가 공동 제작하고 50여 개국에 배급된 <3 AM>(아즐란 샤릴, 2018), <사경>(니티밧 촐바니치시리, 파왓 파낭카시리, 탐마눈 사쿨분타놈, 2018), 필리핀-말레이시아가 공동 제작한 호러 앤솔러지 『도어즈』(2018)의 총괄프로듀서로 활약했다. 또한 수상경력이 있는 단편영화 시리즈 <씨쇼츠 스페셜>의 총괄프로듀서를 맡으며, 사랑을 주제로 한 10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된 이 작품을 통해 젊은 차세대 동남아시아 감독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육성, 제공했다.

훠추신은 콜롬비아대학교를 졸업한 중국 영화제작자로, 빌리지로드쇼픽쳐스아시아에 재직하며 <삼국-무영자>(장예모, 2018)를 비롯한 여러 장편극영화의 기획에 참여했고, 2021 DGA학생영화상의 학생제작자상을 수상한 <듀엣>(수샤어, 2021), 2019 타이베이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더 메나르체>(리이후이, 2019) 등, 여러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위루는 몽골계 중국 프로듀서로, 2022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받은 <따스한 오후>(란 티안, 2022)를 비롯하여 많은 단편영화 및 광고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