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OCTOBER 2023
ASIAN PROJECT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23 프로젝트

그거랑 사랑이 무슨 상관인가요? 감독 히로세 나나코 제작국가/지역 일본
  • 프로듀서 기타하라 에이지, 고이데 다이주
  • 제작사명 분부쿠
  • 작가명 히로세 나나코
  • 포맷 HD  |  color  |  100분
  • 장르 드라마, 코미디
  • 제작단계 시나리오개발단계, 투자유치단계
  • 참가목적 투자유치, 공동제작, 배급사모색, 해외세일즈, 영화제접촉
  • 제작예산 USD 1,000,000
  • 확보예산 USD 6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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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와 모리오는 부부이지만, 우타에게는 동성 연인 준나가 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우타는 준나가 모리오의 아이를 가질 것을 두 사람에게 제안한다.

시놉시스

어린이를 싫어하는 동화 작가 우타와 남편 모리오는 결혼 3년 차 신혼부부이다. 오랫동안 아이를 원했던 남편 모리오가 결국 아이를 낳아 가족을 꾸리자고 하자, 우타는 동성연인인 편집자 준나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을 통한 임신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있는 준나는 불쾌감을 드러낸다. 곤경에 처한 우타는 모리오에게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밝힌 후, 곤란한 상황을 무릅쓰고서라도 모리오와 준나를 한자리에 불러 서서히 가까워지도록 만들려 한다.
처음 모리오와 준나는 계속해서 싸우고 경쟁하지만, 차차 서로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많은 논의 끝에 세 사람은 함께 아이를 키우기로 다짐한다. 인공수정을 여러 번 시도한 끝에 준나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아이를 출산한다. 세 사람은 함께 살기 시작하지만, 엄마도 아빠도 아닌 우타는 자기 존재의 의미에 의문을 가지게 되며 불안함과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모리오와 주나는 실제 부부처럼 더욱 가까워지며 아이에 대한 사랑을 점점 더 확신하게 된다.
우타는 외로웠다. 아이는 원치도 않았고 사랑만을 원했다. 우타는 이 괴로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되찾기 위해 자기 배 속의 아이를 사랑해 보려 결심한다.

연출의도

20대에 들어선 일본 여성들은 “결혼 언제 하니?”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듣는다. 막상 결혼을 하면 아이는 언제 가질 건지 물어본다. 성소수자들에게 이러한 구시대적인 가족 가치관은 더욱 잔인하다.
한때 나도 가족의 개념에 대해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다른 사람처럼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정해진 형식이나 규칙이 아니다. 우린 분명히 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며, 이 이야기가 온갖 사회규범과 속박에 구애받는 것이 힘든 이들에게 닿을 수 있길 바란다.

제작의도

이 영화는 젠더나 성적 지향을 불문하고, 때론 진지하고 때론 장난스럽게 내 앞에 있는 사람과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의 후반부에는 세 명의 주인공이 아이와 함께하는데, 신생아를 마주한 세 사람은 다시 위기에 봉착한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어떤 긍정적인 유산을 남겨줄 수 있으며,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 서로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수용할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미약하나마 희망적인 변화를 불러올 대화의 장을 여는 작품을 제작하고자 한다.

감독 소개

감독사진

1987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난 히로세 나나코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무사시노예술대학을 졸업하고 2011년 제작사 분부쿠에 입사했다. 비밀을 간직한 청년의 이야기로 목공소 주인과의 부자지간 같은 관계를 그리고 있는 장편데뷔작 <여명>(2018)은 2018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고, 2018 도쿄필멕스 특별언급과 2019 다카사키영화제 신인감독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북디자인계 장인 기쿠치 노부요시에 관한 다큐멘터리 <책 종이 가위>(2019)를 공개했다. 또한 이노우에 아레노의 소설 원작 TV드라마 『준이치』(2019)의 3회와 5회를 연출했으며, 하기와라 케이쿠의 만화시리즈 원작 TV드라마 『그래도 사랑을 맹세하겠습니까?』(2021)의 메인 감독으로 활약했다.

프로듀서 소개

감독사진 감독사진

기타하라 에이지는 영화제작사에 재직하다가, 2006년 <걸어도 걸어도>(고레에다 히로카즈, 2008)의 대본 집필에 참여했으며, 이후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거의 모든 작품의 기획, 제작, 각본에 참여하며 2014년 제작사 분부쿠의 출범에도 기여했다. <여명>(히로세 나나코, 2018)의 기획 및 제작을 총괄했고, 2019 칸영화제국제시리즈 경쟁부문에 선정된 최초의 일본 TV 드라마 『준이치』(2019)를 기획, 연출했다.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한 <나의 작은 나라>(가와와다 에마, 2022)는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앰네스티영화상 특별언급을 수상했다.

고이데 다이주는 주식회사 토에이의 프로듀서로, <힘내라!! 로보콘>(이시다 히데노리, 2021), <해변의 금붕어>(오가와 사라, 2021), <헬 독스>(하라다 마사토, 2022), <신 가면라이더>(안노 히데야키, 2023)를 제작했다.

분부쿠는 도쿄의 제작사로,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니시카와 미와를 주축으로 장편극영화, 다큐멘터리, TV 방송 및 광고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