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OCTOBER 2023
ASIAN PROJECT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23 프로젝트

밖에서 양치질을 하는 사람 감독 신선 제작국가/지역 대한민국
  • 프로듀서 김순모
  • 제작사명 아토
  • 작가명 신선
  • 포맷 HD  |  color  |  100분
  • 장르 드라마
  • 제작단계 시나리오각색단계, 투자유치단계
  • 참가목적 투자유치
  • 제작예산 USD 1,000,000
  • 확보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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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길목에서 우연히 마주친 진솔과 난령. 두 사람은 이후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지만, 이는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

시놉시스

소설 『자연 상태의 인간』으로 이제 막 작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진솔이 강릉의 한 동네 서점에서 열린 낭독회에서 난령이란 이름의 여자를 만난다. 진솔에게 영향을 받아 『밖에서 양치질을 하는 사람』이란 제목의 소설까지 쓴 난령. 묘한 동질감을 느낀 진솔이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난령의 소설을 읽는다. 어딘지 모르게 중첩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 하지만 진솔은 주옥이란 이름으로 자신을 교묘하게 숨겼고, 난령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낸다. 결국, 짓궂은 둘의 인연이 밝혀지고,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은 진솔의 삶에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창조하며, 또 고통받는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개인적인 고통뿐 아니라 타인의 고통도 마주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단독적인 개인은 희미해지고, 우리의 모든 삶이 나를 둘러싼 타인과 중첩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는 진솔과 난령이라는 두 여성 창작자의 개인적 고통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모든 것이 판단 내려지는 세상이니 두 사람도 응당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불행을 대처하는 자세는 모두 제각각이고, 나는 결코 당신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오랫동안 바라보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다만 우리가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면 영화 속 인물들은 스스로 나아갈 것이고, 가끔 우리를 뒤돌아보게 할 것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제작의도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는 평형 내러티브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의 방향을 만들어 내고 있다. 평범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새로운 형식과 함께 예상치 못한 영화로 탄생시켜 보고자 한다.

감독 소개

감독사진

1985년 6월 생으로, 2011년 건국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한 뒤 <옥희의 영화>(홍상수, 2010),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홍상수, 2012), <우리 선희>(홍상수, 2012), <자유의 언덕>(홍상수, 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홍상수, 2016)에서 단역 및 제작부로 참여하며 영화 활동을 시작했다. 감독, 각본, 제작을 겸한 장편 데뷔작 <모퉁이>(2021)는 2021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올랐고, 2021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하였다.

프로듀서 소개

감독사진

프로듀서 김순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M.F.A) 기획전공을 졸업하였다. <피에타>(김기덕, 2012)의 프로듀서로 2012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으며, 다수의 신인감독들을 발굴하여 영화를 만들고 있다.

영화사 아토는 2014년에 설립하여 프로듀서 중심의 새로운 제작방식을 가진 영화제작사로 단편영화 배급을 통해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첫 작품으로 <우리들>(윤가은, 2015)을 제작하였으며, <용순>(신준, 2016), <홈>(김종우, 2017), <살아남은 아이>(신동석, 2017), <우리집>(윤가은, 2019), <애비규환>(최하나, 2020) 등을 제작하여 수많은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을 하였다.